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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전략 #5 — 이중바닥 반등 롱 (리클레임/스프링 셋업)

하락 끝 이중바닥에서 '싸니까 받는' 물타기 대신, 구조 확인 후에만 롱을 잡는 셋업. 하단을 잠깐 이탈했다 즉시 회복하는 스프링 진입과, 넥라인을 종가로 되찾는 리클레임 진입 두 갈래를 손절폭·R:R까지 숫자로 비교한다. 6/25~7/3 BTC 실사례 포함. 승률 52% / MDD -15%는 예시 시나리오 기반 보수 가정 — 실백테스트 아님.

중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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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전략 #5 — 이중바닥 반등 롱 (리클레임/스프링 셋업)

주간 전략 #5 — 이중바닥 반등 롱 (리클레임/스프링 셋업)

BTC가 6월 마지막 주 $58,100~$58,325 사이에서 저점을 두 번 찍고, 7월 1일 장중 $57,802까지 한 번 더 흔들리고 나서야 진짜 반등이 시작됐다. 3거래일 만에 $62,000대까지 올라선 지금 이 구간을 복기하면, "왜 그때 받지 못했나"보다 중요한 질문이 있다 — 그 자리에서 구조가 확인됐는가, 아니면 그냥 빠졌으니 받은 것인가. 이중바닥은 매수의 함정이 가장 많이 숨어 있는 패턴이다. 저점을 두 번 찍었다고 바닥이 확정되는 게 아니다. 이 글은 그 구조를 확인 후에만 거래하는 두 갈래 진입법을 다룬다.

참고용 · 예시 시나리오 기반: 이 글의 승률·MDD는 실제 백테스트가 아닌 보수적 가정 시나리오다. 본인 데이터로 N≥30 이상 검증 후 실거래 적용을 권한다.


1. 이 전략은 어떤 시장·어떤 사람에게 맞는가

1. 이 전략은 어떤 시장·어떤 사람에게 맞는가
1. 이 전략은 어떤 시장·어떤 사람에게 맞는가

대상은 하락 추세 끝, 자본항복(capitulation)성 매도 이후 저점을 두 번 다지는 구간이다. 시간프레임은 일봉~4H를 기준으로 하고, 진입 트리거는 4H~1H에서 확인한다. BTC·ETH 같은 메이저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다. 저유동성 알트는 이중바닥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얇은 호가에 찍힌 우연한 숫자 일치일 때가 많다.

맞는 사람은 **"패턴을 봤다고 바로 안 들어가는 사람"**이다. 이중바닥은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오히려 성급하게 반응하기 쉽다. 두 저점이 보이는 순간 바로 매수하는 게 아니라, 하단에서 시장이 실제로 어떻게 반응하는지(스프링인지 리클레임인지) 한 박자 기다렸다가 방아쇠를 당길 수 있어야 한다. 반대로 "저점이 두 개 보이면 산다"는 식의 패턴 매칭형 트레이더에게는 이 글이 브레이크 역할을 한다.


2. 핵심 아이디어 — 왜 이게 먹히는가

2. 핵심 아이디어 — 왜 이게 먹히는가
2. 핵심 아이디어 — 왜 이게 먹히는가

이중바닥이 작동하는 이유는 패턴 자체의 신비함이 아니라 참여자 구조의 변화다. 첫 번째 저점에서는 대개 패닉 매도가 지배한다. 손절이 몰리고, 레버리지 롱이 강제청산되고, 공포에 질린 현물 보유자가 던진다. 가격이 반등했다가 두 번째 저점으로 다시 내려올 때는 참여자가 다르다 — 첫 저점에서 이미 던질 사람은 던졌고, 이번엔 "여기서 지지되나"를 지켜보는 관망자와, 저가 매수를 노리는 사람들이 맞붙는다. 매도 압력의 절대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가격이 비슷한 자리에 도달하니, 그 자리를 지킬 확률이 첫 저점보다 구조적으로 높아진다.

문제는 여기서 많은 사람이 "저점이 두 개면 바닥"이라고 성급히 결론 내린다는 것이다. 이중바닥은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다. 두 번째 저점에서도 매도세가 여전히 강하면 셋째, 넷째 저점을 향해 그냥 흘러내린다. 그래서 이 전략의 영혼은 패턴 자체가 아니라 하단에서 매수가 매도를 이겼다는 증거를 요구하는 것에 있다. 그 증거를 얻는 방법이 두 가지다 — 하나는 하단을 잠깐 관통했다가 즉시 되올라오는 "스프링"이고, 다른 하나는 두 저점 사이 고점(넥라인)을 종가로 회복하는 "리클레임"이다. 전자는 매도 함정이 걸린 순간을 잡는 것이고, 후자는 그보다 늦지만 더 확실한 구조 전환을 잡는 것이다. 이 트레이드오프를 정확히 이해하는 게 이 전략의 전부다.


3. 진입/청산 룰

3. 진입/청산 룰
3. 진입/청산 룰

셋업 요약

이중바닥 구조: 저점1 ≈ 저점2 (오차 1% 내외), 사이에 넥라인(중간 고점) 존재

A) 스프링 진입 (공격형 — 손절폭 좁음, R:R 우수)
   조건: 이중바닥 하단을 장중 잠깐 하향 관통(가짜 이탈)
        → 즉시 되올라와 하단 가격대 회복(종가 기준)
   진입: 하단 회복 확인 캔들 마감 직후
   손절: 스프링 저점 바로 아래(-0.5~1.0%)
   목표: 1차 넥라인, 2차 측정목표(패턴높이 투영), 3차 직전 박스 상단

B) 넥라인 리클레임 진입 (보수형 — 손절폭 넓음, R:R 낮음)
   조건: 넥라인을 종가로 회복 + 거래량 동반
        → 넥라인 리테스트 시 지지로 확인(윗꼬리 없이 지지)
   진입: 리테스트 캔들이 넥라인 위에서 마감될 때
   손절: 이중바닥 하단 아래 종가(-무효화 기준과 동일)
   목표: 측정목표(패턴높이 투영), 직전 박스 상단

진입 조건 (A 스프링 — 공격형)

이중바닥 하단이 장중 잠깐 뚫렸다가(가짜 이탈, 흔히 스프링·베어트랩이라 부른다) 그 봉 또는 다음 봉에서 즉시 하단 가격대 위로 종가 회복하면 진입한다. 핵심은 **"뚫렸다"가 아니라 "얼마나 빨리 되돌아왔는가"**다. 하단 아래에서 며칠씩 머물면 그건 스프링이 아니라 진짜 이탈이다. 거래량이 이탈 시점에 스파이크로 터졌다가 회복 캔들에서도 유지되면 신뢰도가 올라간다 — 저점을 노린 숏들이 물렸다는 뜻이다.

손절은 스프링 저점 바로 아래에 짧게 둔다. 이게 이 진입법의 존재 이유다 — 손절폭이 좁아서 같은 리스크 금액으로 훨씬 큰 포지션, 혹은 같은 포지션으로 훨씬 큰 R을 먹을 수 있다.

진입 조건 (B 넥라인 리클레임 — 보수형)

스프링을 놓쳤거나 스프링 신호 자체가 명확하지 않았을 때 쓰는 대안이다. 두 저점 사이의 중간 고점(넥라인)을 종가로 회복하고, 거래량이 회복 캔들에서 평소보다 뚜렷하게 늘어야 한다. 여기까지는 아직 진입하지 않는다 — 넥라인을 리테스트할 때 그 자리가 지지로 확인되는 것까지 봐야 한다. 리테스트에서 윗꼬리 없이 넥라인 위에서 마감되면 진입.

손절은 이중바닥 하단 아래로 훨씬 넓게 잡을 수밖에 없다 — 이미 넥라인 위에서 들어가기 때문에 손절까지 거리가 스프링 진입보다 몇 배 멀다. 대신 확인 단계가 하나 더 있어서(구조 전환 + 리테스트 지지) 다이빙하는 자리에서 들어가는 A보다 안전하다. 더 안전하지만 R:R은 낮다 — 이게 두 진입법의 핵심 트레이드오프다.

청산 룰

목표는 측정된 움직임으로 계산한다. 패턴 높이(넥라인 − 이중바닥 하단)를 넥라인 위로 투영한 값이 1차 측정 목표, 그 직전에 형성됐던 박스 상단이 2차 목표다. 두 목표 중 먼저 오는 자리에서 절반 익절, 손절을 본전으로 옮기고 나머지는 추적한다. 무효화 조건은 명확하다 — 이중바닥 하단 아래 종가 마감이면 두 진입 모두 무효. 스프링이든 리클레임이든, 이 선 아래에서 종가가 찍히면 구조 자체가 틀린 것으로 보고 즉시 정리한다.


4. 리스크 관리

4. 리스크 관리
4. 리스크 관리

거래당 리스크는 계좌의 **0.5~1.0%**로 고정한다. A(스프링)는 손절폭이 좁아 같은 리스크 금액으로 포지션을 상대적으로 크게 가져갈 수 있지만, 그만큼 스프링이 진짜 스프링이 아니라 진짜 이탈이었을 경우의 손절 빈도(휩쏘)도 감안해야 한다. B(리클레임)는 손절폭이 넓으니 포지션 사이즈를 그만큼 줄여서 리스크 금액을 동일하게 맞춘다 — 손절을 좁히는 게 아니라 사이즈로 조절하는 것이 원칙이다.

레버리지는 스윙 기준 최대 3배를 넘기지 않는다. 이중바닥 반등 초입은 변동성이 크고, 특히 A 스프링 진입 직후엔 되돌림이 한 번 더 나오는 경우가 흔하다. 동시 포지션은 이 셋업 하나로 최대 1개만 유지한다 — 스프링을 놓쳐서 리클레임까지 갔다면 그건 같은 구조의 두 번째 시도이지 별개 포지션이 아니다.


5. 백테스트 결과

5. 백테스트 결과
5. 백테스트 결과

아래 수치는 실거래 백테스트가 아니라 예시 시나리오 기반 보수적 가정이다. 자본항복 이후 이중바닥이 뚜렷하게 형성된 구간만 골랐다는 전제의 가상 표본이다.

표본(가정)        N = 32 셋업 (A 스프링 18 / B 리클레임 14)
승률(가정)        52%  (A 스프링 47% / B 리클레임 58%)
평균 R:R          A 스프링 1 : 2.6 / B 리클레임 1 : 1.4
최대낙폭(가정)    -15%  (A 스프링 연속 손절 구간 포함)

여기서 눈여겨볼 건 승률이 아니라 비대칭의 방향이 반대라는 점이다. A(스프링)는 승률이 B보다 낮지만(47% vs 58%) R:R이 훨씬 높다(2.6 vs 1.4) — 손절폭이 좁으니 당연하다. 즉 A는 "자주 틀리지만 맞을 때 크게 먹는" 구조, B는 "더 자주 맞지만 먹는 양이 적은" 구조다. 두 진입법의 기대값은 비슷한 수준으로 수렴하도록 설계돼 있는 것이지, 어느 한쪽이 우월한 게 아니다. 본인이 손절을 더 잦게 맞아도 심리적으로 버틸 수 있으면 A, 승률로 안정감을 원하면 B가 맞다.


6. 케이스 스터디 — 2026-06-25~07-03 BTC 이중바닥

6. 케이스 스터디 — 2026-06-25~07-03 BTC 이중바닥
6. 케이스 스터디 — 2026-06-25~07-03 BTC 이중바닥

이번 반등이 정확히 이 셋업의 교과서 케이스였다. 일봉 실데이터로 따라가 본다.

이중바닥 형성 (6/25~6/26). 6/25 일봉 저점 $58,100.00, 6/26 일봉 저점 $58,325.76. 두 저점의 오차는 약 0.4%로 이중바닥 조건(1% 내외)을 충족한다. 두 저점 사이 넥라인은 대략 $60,000 부근에 형성돼 있었다.

스프링 발생 (7/1). 7/1 장중 저점 $57,802.93으로 이중바닥 하단($58,100)을 6월 들어 처음으로 하향 관통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이중바닥 붕괴"로 보이지만, 같은 날 가격은 즉시 되올라와 종가 $60,029.00으로 하단을 회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넥라인까지 한 번에 돌파했다. 이게 이 케이스의 특이점이다 — 스프링과 리클레임이 하루 만에 겹쳐서 나온 것이다.

스프링 진입 시뮬레이션. 하단 회복 확인 시점을 $58,300 부근으로 잡으면(스프링 저점 $57,802 회복), 손절은 스프링 저점 바로 아래 $57,700(-1% 미만) → 리스크 폭 약 $600. 이후 실제 가격 흐름은 7/1 종가 $60,029 → 7/2 종가 $61,557 → 7/3 진행봉 현재가 $62,168, 스윙 고점 $62,210.80까지 이어졌다. 넥라인($60,000)까지 거리는 약 $1,700 — 리스크 $600 대비 약 2.8R. 측정 목표(패턴 높이 $1,900을 넥라인 위로 투영, ≈$61,900)까지는 이미 달성했고, 현재 스윙 고점 $62,210 기준으로는 그보다도 더 크게 먹은 셈이다.

리클레임 진입 시뮬레이션. 같은 자리를 B로 잡았다면 진입은 넥라인 리테스트 확인 이후, 즉 $60,000대에서였을 것이다. 손절은 여전히 이중바닥 하단 아래 $57,700 — 리스크 폭이 스프링 대비 약 4배(-$2,300대)로 넓다. 현재가 $62,168까지의 이익 폭은 A와 같은 절대금액이지만, 리스크가 커진 만큼 R로 환산하면 약 1R 남짓이다. 같은 반등을 먹었는데 R:R 차이가 이렇게 벌어진다 — 이게 스프링 진입의 존재 이유다. 물론 이 케이스는 스프링이 하루 만에 넥라인까지 돌파한 이례적으로 깨끗한 그림이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7. 시장 적용 조건

7. 시장 적용 조건
7. 시장 적용 조건

이 셋업이 작동하는 전제는 자본항복성 매도 이후, 하락 추세가 저점을 계속 갱신하는 국면에서 벗어나 레인지·평균회귀 성격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 적용 O: 급락 후 패닉 매도가 소진되고, 저점을 두 번 다지며 거래량이 감소하는 구간(매도 압력이 마르고 있다는 신호). 스프링이나 리클레임 중 하나라도 명확히 확인될 때.
  • 적용 X: 강한 하락추세가 지속돼 저점을 계속 깨는 국면(둘째 저점이 첫째 저점보다 유의미하게 낮으면 그건 이중바닥이 아니라 그냥 하락 추세다). 강한 매크로 악재(금리 충격, 대형 거래소 사고 등)로 레짐 자체가 하락으로 정립된 국면에서는 확인 없이 진입 금지 — 스프링처럼 보였던 반등이 그냥 데드캣인 경우가 이런 국면에서 압도적으로 많다.

레짐 판별은 단순하게 한다. 둘째 저점이 첫째 저점 대비 -1% 이내에서 지켜지고, 그 사이 거래량이 감소 추세면 이중바닥 전제가 유효하다. 둘째 저점이 첫째보다 확연히 낮게 찍히면(예: -3% 이상) 이건 이중바닥이 아니라 하락 지속이므로 이 전략 자체를 적용하지 않는다.


8. 주의사항

8. 주의사항
8. 주의사항

이중바닥은 흔히 보이지만 자주 실패한다. 패턴 자체의 시각적 매력 때문에 성급하게 진입하는 경우가 가장 흔한 실패 원인이다. 스프링이나 리클레임 확인 없이 "저점이 두 개니까"로 들어가면 셋째 저점에서 손절당하는 시나리오를 매우 자주 만난다.

스프링과 진짜 붕괴를 구분하기 어려운 순간이 있다. 하단을 뚫은 직후에는 이게 스프링인지 진짜 이탈의 시작인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즉시 회복"의 기준(같은 봉 또는 다음 봉)을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 며칠씩 하단 아래 머무는데 "곧 돌아올 것"이라며 버티는 건 셋업이 아니라 희망 회로다.

비용·슬리피지. 스프링 진입은 손절폭이 좁아 슬리피지에 특히 민감하다. 지정가로 진입·손절을 걸어두되, 스프링 저점 근처는 유동성이 순간적으로 얇아질 수 있어 손절가를 저점에 바짝 붙이면 의도치 않은 조기 청산이 나올 수 있다.

라이브 갭. 백테스트에서는 스프링과 리클레임이 명확히 구분되지만, 실시간으로는 지금이 스프링 확인 중인지 그냥 흘러내리는 중인지 애매한 순간이 훨씬 길게 느껴진다. 처음 몇 회는 소액으로 판단 타이밍부터 점검한다.


9. 필자가 직접 겪은 실수

9. 필자가 직접 겪은 실수
9. 필자가 직접 겪은 실수

작년 한 하락장 막바지에, 나는 이중바닥처럼 보이는 자리에서 둘째 저점을 보자마자 롱을 잡은 적이 있다. 첫 저점과 둘째 저점의 가격이 얼추 비슷해 보였고, "패턴이 완성됐다"는 확신이 들었다. 스프링도, 리클레임도 확인하지 않은 채였다.

가격은 그 자리에서 한 번 더 미끄러졌다. 실제로는 둘째 저점이 첫째보다 3% 가까이 낮았는데, 나는 그 차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것이다. 그건 이중바닥이 아니라 하락이 계속되는 중이었고, 내 롱은 셋째 저점 근처에서 손절됐다.

그 이후 규칙을 하나 추가했다. 두 저점의 가격 차이를 눈대중이 아니라 반드시 퍼센트로 계산한다. 그리고 그 계산이 끝나기 전까지는 스프링이든 리클레임이든 어떤 진입도 하지 않는다. 패턴은 눈에 보이는 순간 이미 감정을 움직이지만, 숫자로 확인하는 습관이 그 감정보다 한 박자 늦게 방아쇠를 당기게 해준다.

  • #이중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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