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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매크로] 하루 레인지의 77%가 15분 안에 끝났다 — 그리고 의사록은 오늘이 아니라 내일 새벽이다

8/18 일봉은 +0.30%로 조용히 끝났다. 그런데 그 조용함의 내부는 조용하지 않았다 — 하루 레인지 $1,030.96의 76.9%인 $792.77이 23:15 KST 15분봉 하나에서 나왔고, 그 봉은 그날 중앙값의 11.58배였다. 정작 미국 지표가 나오는 21:30 슬롯은 $51.55, 중앙값의 0.75배로 평소보다도 조용했다. 이틀 연속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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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매크로] 하루 레인지의 77%가 15분 안에 끝났다 — 그리고 의사록은 오늘이 아니라 내일 새벽이다

[8/19 매크로] 하루 레인지의 77%가 15분 안에 끝났다 — 그리고 의사록은 오늘이 아니라 내일 새벽이다

어제 이 자리에서 “사흘을 아낀 걸 하루에 다 썼다”고 썼다. +2.59%, 박스 하단 탈환, 추세선 돌파가 하루에 몰렸으니 그 다음이 궁금했다.

답은 시시했다. 8/18 일봉은 +0.30%로 끝났다. 시가 $64,532.11에서 종가 $64,725.42, 하루 종일 $193.31 올랐다. 레인지는 $1,030.96으로 전날 $1,858.91의 55.5%, 거래량 11,789.9 BTC는 전날의 82.7%다. 폭발 다음 날은 대개 이렇게 시시하다.

그런데 이 시시함의 내부를 15분 단위로 갈라 보면, 전혀 시시하지 않은 게 하나 나온다.

하루의 4분의 3이 15분 안에 끝났다

하루의 4분의 3이 15분 안에 끝났다
하루의 4분의 3이 15분 안에 끝났다

8/18 일봉을 15분봉 96개로 쪼갰다. 레인지 중앙값은 $68.47이다. 대부분의 15분은 $70 남짓 움직이고 지나갔다는 뜻이다.

그런데 딱 한 봉이 다르다.

8월 18일 23시 15분(KST) 15분봉 — 레인지 $792.77. 중앙값의 11.58배다. 거래량 913.3 BTC로 그날 1위이기도 하다.

이 숫자의 의미는 배수보다 비중에서 더 선명하다. 하루 전체 레인지가 $1,030.96인데, 그중 $792.77 = 76.9%가 이 15분 안에서 만들어졌다. 나머지 23시간 45분이 함께 만든 폭이 $238.19밖에 안 된다는 얘기다.

상위 5봉을 늘어놓으면 밀집이 더 잘 보인다.

시각(KST)레인지중앙값 대비
8/18 23:15$792.7711.58x
8/18 23:30$318.814.66x
8/18 22:30$222.183.25x
8/18 23:45$177.912.60x
8/18 15:45$167.152.44x

상위 4봉 중 3봉이 22:30~23:45, 한 시간 15분 구간에 몰려 있다. 하루의 변동성이 그 자리에 통째로 접혀 들어갔다.

그리고 이 스파이크가 만든 고점이 $65,058.81이다. 뒤에서 다시 다룬다.

정작 지표 시간엔 아무 일도 없었다 — 이틀 연속

정작 지표 시간엔 아무 일도 없었다 — 이틀 연속
정작 지표 시간엔 아무 일도 없었다 — 이틀 연속

여기서 바로 짚어야 할 게 있다. 미국 경제지표가 나오는 시각은 21:30 KST다. 그 슬롯의 15분봉은 얼마나 움직였을까.

$51.55. 중앙값 $68.47의 0.75배다. 평소보다도 좁았다.

어제 글에서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가 예상의 두 배 가까이 나왔는데도 21:30 봉이 $110(1.12x)밖에 안 움직였다고 썼다. 그게 일회성이 아니었다. 이틀 연속으로 지표 슬롯이 이벤트일 기준 2.0배에 한참 못 미쳤고, 이번엔 아예 평균 이하로 내려갔다.

대신 움직임은 두 시간 뒤 23:15에 몰렸다. 어제도 상승은 발표 2시간 15분 뒤 23:45부터 시작됐다. 이틀 연속 같은 패턴이다 — 발표 순간이 아니라 미국장이 본격적으로 돌아가는 밤 11시 전후에 하루치가 결정된다.

이건 전략 #10의 “발표 슬롯을 피하라”는 규칙이 최근 시장에서 헛돌고 있다는 신호다. 피해야 할 시각이 21:30이 아니라 23:00 언저리라면, 규칙의 시각 자체를 다시 재야 한다. 다만 표본이 이틀이다. 이틀로 규칙을 바꾸지는 않는다. 8/26 PCE까지 같은 잣대로 세어 보고 판단한다.

정정 — 의사록은 오늘 새벽이 아니었다

정정 — 의사록은 오늘 새벽이 아니었다
정정 — 의사록은 오늘 새벽이 아니었다

여기서 바로잡아야 할 게 있다.

우리 콘텐츠 캘린더는 오늘(8/19) 슬롯을 **“FOMC 의사록 D+0”**으로 잡아뒀다. 전략 #11도 추적 표에 **“8/19(수) 03:00 — 7월 FOMC 의사록”**이라고 적었고, 발표 전 4시간 구간을 “23:00~02:45”로 미리 고정해뒀다.

틀렸다.

연준 공식 일정상 7월 회의(7/28~29) 의사록의 발표일은 2026년 8월 19일이고, 시각은 관례대로 14:00 ET다. 이걸 KST로 옮기면 8월 20일 03:00이다. 우리가 적어둔 “8/19 03:00 KST”는 8/18 14:00 ET에 해당한다 — 날짜를 하루 당겨 환산해버렸다.

즉 오늘 이 글이 다루는 8/18 일봉 안에는 의사록이 들어 있지 않다. 오늘은 D+0이 아니라 D-1이다. 의사록은 오늘 밤을 지나 내일 새벽 03:00에 나온다.

왜 이걸 본문에 크게 적어두느냐면, 전략 #11이 스스로에게 걸어둔 약속 때문이다. 그 글은 이렇게 썼다.

규칙을 사후에 유리하게 바꾸지 않기 위해 지금 적어둔다.

측정 규약을 결과 보기 전에 고정하겠다는 약속이었다. 그런데 고정해둔 그 규약의 기준 시각 자체가 틀려 있었다. 지금 이 시점은 아직 발표 전이고, 따라서 결과를 보기 전에 시각을 바로잡을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이다. 결과가 나온 뒤에 “사실 시각이 달랐다”고 말하면 그건 규칙을 결과에 맞춰 고친 것과 구분이 안 된다.

바로잡은 규약은 이렇다. 방법은 그대로고 시각만 하루 뒤로 민다.

항목정정 전정정 후
발표 시각8/19 03:00 KST8/20 03:00 KST
사전 관측 구간(발표 전 4h)8/18 23:00~8/19 02:458/19 23:00~8/20 02:45
결과 측정 봉8/19 03:00 15분봉8/20 03:00 15분봉
중앙값 구간발표 시각 앞뒤 96봉동일(변경 없음)

그러니 가설 H11의 1차 추적 측정은 아직 시작도 안 됐다. 사전 관측 구간이 오늘 밤 11시에 열린다. 오늘 이 글에서 H11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다. 숫자는 내일 글에서 낸다.

한 가지만 덧붙이면, 어제 5번째 표본(엠파이어스테이트)에서 H11은 이미 한 번 빗나갔다. 사전값이 평범한 날 중앙값의 0.85배로 “절반 미만” 트리거가 발동하지 않았는데 — 즉 이벤트일이 될 거라고 봤는데 — 결과는 1.12x 미달이었다. 6번째 표본이 내일 새벽이다.

$65,000을 넘었는데 못 지켰다

$65,000을 넘었는데 못 지켰다
$65,000을 넘었는데 못 지켰다

앞에서 미뤄둔 얘기다. 23:15 스파이크가 찍은 고점 $65,058.81은 $65,000을 넘겼다.

그런데 종가는 $64,725.42다. 7월 26일 $65,399.99 이후 23거래일 연속으로 $65,000 종가에 실패했다. 장중에 넘고도 못 지킨 형태라 오히려 더 선명하다 — 그 가격대에 파는 손이 아직 대기하고 있다는 뜻이다.

윗꼬리가 $333.39다. 종가는 레인지의 67.7% 지점에서 끝났다. 어제 95.8%로 마감했던 것과 비교하면 마감 강도가 눈에 띄게 약해졌다.

아래는 단단하다

아래는 단단하다
아래는 단단하다

위가 막힌 만큼 아래는 어땠나.

박스 하단은 $63,886.65(7/18 저가)다. 8/18 종가는 그보다 $838.77 위에서 끝나 2일째 하단 위를 지켰다.

더 중요한 건 저가다. 8/18 저가 $64,027.85조차 하단보다 $141.20 위였다. 하루 종일 하단을 다시 밟지 않았다는 뜻이다. 어제 탈환한 자리를 되돌아가 시험하지도 않았다.

learn #13에서 산출한 하락 추세선도 오늘 값이 $63,818.12로, 종가가 그보다 $823.54 위다. 위아래 두 선 중 아래 선은 확실히 지켜졌고 위 선($65,000)은 아직 못 넘었다.

주변부 — 열기는 식고 있다

주변부 — 열기는 식고 있다
주변부 — 열기는 식고 있다
  • 펀딩비가 빠르게 식었다. 8/18 새벽 01:00에 0.0092%로 구간 정점을 찍은 뒤 0.0052% → 0.0050% → 0.0037% → 오늘 아침 09:00 **0.0016%**까지 내려왔다. 정점의 17.4% 수준이다. 어제 “92%까지 회복했다가 되밀렸다”고 썼는데, 되밀림이 계속됐다. 롱 쪽 레버리지 수요가 하루 만에 거의 사라졌다.
  • 알트는 혼조로 돌아섰다. ETH +0.22%, SOL +1.35%로 올랐고 BNB -0.31%, XRP -0.11%, LINK -0.05%로 내렸다. 전날 6종 전부 상승이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XRP는 $1.0019로 $1을 아슬아슬하게 지켰다.
  • 공포탐욕지수는 41 → 46으로 하루 +5p, 이틀 합계 +15p 올랐다. 다만 50 미만이라 분류는 여전히 Fear다. 가격이 이틀 오르니 심리는 따라 올라왔는데, 아직 중립선을 못 넘었다.

바깥에서는 채권이 더 시끄럽다

바깥에서는 채권이 더 시끄럽다
바깥에서는 채권이 더 시끄럽다

크립토 밖이 오히려 사건이 많았다. 미 30년물 국채 금리가 5.28%까지 올랐다. 장중 한때 5.3%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찍었다. 10년물은 4.7% 부근이다. 미국만의 일도 아니다 — 독일 10년 분트가 2011년 이후 최고, 일본 10년물이 3%에 올라섰다.

교과서대로면 이건 BTC에 악재다. 무위험 금리가 5%를 넘으면 현금흐름이 없는 자산을 들고 있을 이유가 그만큼 줄어든다.

그런데 BTC는 그 와중에 이틀 오르며 박스 하단을 지켰다. 대신 도미넌스가 59.3%까지 올랐다. 자금이 크립토 안에서 알트를 떠나 BTC로 모이고 있다는 뜻이다. 밖에서 들어오는 돈으로 오르는 게 아니라, 안에서 자리를 옮기며 버티는 모양새다. 이건 강세의 근거로 쓰기엔 약하다.

오늘 볼 것 — 판정선 양쪽에 하나씩

오늘 볼 것 — 판정선 양쪽에 하나씩
오늘 볼 것 — 판정선 양쪽에 하나씩

의사록이 내일 새벽 03:00으로 밀렸으니, 오늘 하루는 그 앞의 관망 구간이다. 어제 정한 대로 시나리오는 판정선 양쪽에 하나씩 놓는다.

위쪽 — 종가 $65,000 회복. 넘으면 24거래일 만의 복귀다. 장중에 한 번 넘고 못 지켰다는 건 그 자리에 매물이 있다는 뜻이니, 종가로 넘긴다면 그 매물을 소화했다는 신호가 된다. 이 경우 다음 목표는 박스 상단 재시험이다.

아래쪽 — 종가 $63,886.65 이탈. 되돌아가면 8/17의 탈환은 이틀짜리 가짜 돌파가 된다. 특히 어제 저가가 하단을 아예 안 건드렸기 때문에, 이탈이 나온다면 그건 시험이 아니라 방향 전환으로 읽어야 한다.

그리고 의사록 자체는 내일 새벽 03:00이다. 7월 회의는 3.50~3.75% 동결이었지만 반대표가 3인(Logan·Hammack·Kashkari) 나왔고, 셋 다 25bp 인상을 주장했다. 인상 방향으로 3인이 동시에 반대한 건 2016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의사록에서 볼 것은 그 인상론이 반대표 3인 안에만 있었는지, 아니면 찬성표를 던진 사람들 사이에서도 논의됐는지다. 후자면 채권 금리는 지금보다 더 올라갈 여지가 있고, 그건 BTC에 반갑지 않다.

다만 전략 #11이 계속 확인해온 대로, 발표 순간의 변동성은 발표 내용의 중요도와 잘 안 맞는다. 어제도 그제도 지표 슬롯은 조용했다. 내일 새벽 03:00 봉이 몇 배로 나오는지가 H11의 6번째 표본이고, 그 숫자는 내용과 별개로 센다.

정리

정리
정리
  • 8/18 일봉 +0.30%, 레인지 $1,030.96 — 폭발 다음 날의 전형적인 소강
  • 그런데 하루 레인지의 76.9%가 23:15 KST 15분봉 하나($792.77, 중앙값의 11.58배)에서 나왔다
  • 21:30 지표 슬롯은 0.75x로 평균 이하 — 이틀 연속 발표 시각 무반응, 움직임은 밤 11시대에 몰림
  • 장중 $65,058.81로 $65,000을 넘었으나 종가 실패 — 23거래일 연속
  • 박스 하단은 저가조차 안 밟고 지켜냄 — 아래는 단단, 위는 막힘
  • ⚠️ 의사록은 8/20 03:00 KST다. 캘린더·전략 #11의 “8/19 03:00” 표기를 결과 보기 전에 정정했고, H11 1차 추적은 내일 측정한다

본 글은 8/18 일봉이 8/19 09:00 KST에 마감된 뒤 확정치로 작성했습니다. 진행 중인 8/19 봉의 수치는 판정에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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