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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매크로] 의사록은 1.00배였다 — 하루를 만든 건 달력에 없던 두 가지

어제 이 자리에서 의사록 발표 시각을 하루 정정하고 “H11 1차 추적은 내일 측정한다”고 썼다. 측정했다. 8/20 03:00 KST 의사록 슬롯의 레인지는 $208.76, 앞뒤 96봉 중앙값 $208.74의 **1.00배**였다.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중앙값과 같다. 그런데 그날 BTC 일봉은 +7.12%, 194거래일 만의 최대 상승일이었다. 하루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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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매크로] 의사록은 1.00배였다 — 하루를 만든 건 달력에 없던 두 가지

[8/20 매크로] 의사록은 1.00배였다 — 하루를 만든 건 달력에 없던 두 가지

어제 이 자리에서 발표 시각을 하루 정정했다. 7월 FOMC 의사록은 8/19 03:00이 아니라 8/20 03:00 KST라고, 결과를 보기 전에 적어뒀다. 그리고 이렇게 썼다.

그러니 가설 H11의 1차 추적 측정은 아직 시작도 안 됐다. 숫자는 내일 글에서 낸다.

측정했다. 숫자부터 낸다.

8월 20일 03:00 KST 15분봉 — 레인지 $208.76. 앞뒤 96봉 중앙값 $208.74. 배수 1.00배.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중앙값과 거의 같다. 하루를 미뤄가며 시각을 바로잡고, 규약을 결과 보기 전에 고정하고, 여섯 번째 표본이라고 벼르던 그 봉은 평범함의 정의 그 자체로 나왔다.

그런데 같은 날 BTC 일봉은 **+7.12%**였다.

확정 일봉 — 194거래일 만의 최대 상승일

확정 일봉 — 194거래일 만의 최대 상승일
확정 일봉 — 194거래일 만의 최대 상승일

8/19 일봉은 시가 $64,725.42, 고가 $70,000.00, 저가 $64,166.00, 종가 $69,334.79로 마감했다. 하루에 $4,609.37, +7.12% 올랐다.

전수로 세어봤다. 2017년 이후 확정 일봉 3,289개 중 이보다 큰 상승일은 114개다. 직전은 **2026년 2월 6일(+12.19%)**이었고, 그 이후 194거래일 만의 최대 상승일이다.

같이 깨진 기록이 더 있다.

항목기록
레인지$5,834.002026-03-04($6,650) 이후 168거래일 만의 최대
종가$69,334.792026-06-01 이후 79거래일 만의 최고
장중 고가$70,000.002026-06-02 이후 78거래일 만의 $70K 터치
거래량29,054.3 BTC55거래일 만의 최대 — 다만 전체로는 상위 63%, 기록성 없음

거래량은 일부러 표에 넣었다. 가격은 194거래일 만의 사건인데 거래량은 9년 치에서 평범한 축이다. 3,289봉 중 2,063봉이 이보다 많이 거래됐다. 뒤에서 다시 다룬다.

그리고 어제까지 23거래일 연속 실패하던 $65,000 종가는, 넘는 정도가 아니라 $4,334.79를 남기고 통과했다. 8/19 종가는 전날 고가($65,058.81)보다도 $4,275.98 위다.

하루의 절반이 00시 15분에 끝났다

하루의 절반이 00시 15분에 끝났다
하루의 절반이 00시 15분에 끝났다

일봉을 15분봉 96개로 쪼갰다. 레인지 중앙값은 $121.48이다.

그리고 딱 한 봉이 이렇다.

8월 20일 00시 15분(KST) — 레인지 $2,916.78. 중앙값의 24.01배. 거래량 4,033.6 BTC로 그날 1위다.

하루 전체 레인지가 $5,834.00인데 그중 $2,916.78 = 정확히 50.0%가 이 15분 안에서 만들어졌다.

시각(KST)레인지중앙값 대비일 레인지 비중
8/20 00:15$2,916.7824.01x50.0%
8/20 00:30$1,147.559.45x19.7%
8/20 05:45$955.997.87x16.4%
8/20 06:00$925.597.62x15.9%
8/20 00:00$907.667.47x15.6%

상위 5봉 중 3봉이 00:00~00:30, 딱 30분에 몰려 있다. 그 한 시간(00시대)만 떼어 보면 $65,923.21에서 $68,554.00으로 +3.99%, 거래량 9,263 BTC로 당일 시간대 1위다.

이틀 전엔 하루의 76.9%가 15분에, 어제는 50.0%가 15분에 들어갔다. 이 시장은 하루 치를 한 봉에 몰아 넣는 습관을 사흘째 유지하고 있다.

달력에 없던 두 가지

달력에 없던 두 가지
달력에 없던 두 가지

그럼 00시 15분에 무엇이 터졌나. 의사록은 아니었다 — 의사록은 그로부터 2시간 45분 뒤였고, 위에서 봤듯 1.00배였다.

하나, 재무부가 장기채를 사들이겠다고 했다. 베선트 재무장관이 10~20년·20~30년 구간의 국채 바이백 회당 최대 규모를 $20억에서 최소 $40억으로 2배 늘린다고 발표했다(9/9~11/4 적용). 발표 직후 30년물 금리는 9bp 내린 5.196%, 10년물은 4.647%, 달러지수는 0.7% 떨어진 98.95가 됐다.

여기서 어제 글을 다시 봐야 한다. 나는 어제 이렇게 썼다.

미 30년물 국채 금리가 5.28%까지 올랐다. (…) 교과서대로면 이건 BTC에 악재다.

문제는 정확히 짚었고 결론은 정확히 틀렸다. 30년물 5.28%는 실제로 그날의 핵심 변수가 맞았다. 다만 그게 BTC를 누르는 방식이 아니라, 재무부를 움직이게 만드는 방식으로 작동했다. 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까지 오른 것이 곧 정책 대응의 방아쇠였다. 악재의 크기가 임계를 넘으면 대응이 나오고, 대응은 호재로 되돌아온다 — 이 경로를 계산에 넣지 않았다.

둘, SEC가 규제 틀을 내놨다. 8/18 SEC는 Regulation Crypto Assets 제안을 공개했다. 적격 발행자에게 4년간 $500만까지 비등록 발행을 허용하는 면제와, 추가 공시를 조건으로 연 $7,500만까지 열어주는 경로가 담겼다. 여기에 백악관의 크립토 업계 회동 일정이 겹쳤다.

두 사건의 공통점은 하나다. 둘 다 우리 콘텐츠 캘린더에 없었다. 캘린더에 적혀 있던 유일한 항목이 의사록이었고, 그건 1.00배였다.

그리고 숏이 밟혔다

그리고 숏이 밟혔다
그리고 숏이 밟혔다

재료가 방아쇠였다면, 00:15의 24배는 그 방아쇠 하나로 설명되지 않는다. 구조가 있었다.

24시간 총 청산액은 $19.3억이고 그중 숏이 $17.5억이다. BTC 단독으로 약 $11.5억. 블룸버그는 이를 2021년 기록 개시 이후 최대 규모의 숏 청산으로 전했다.

이게 아까 미뤄둔 거래량 얘기와 맞물린다. 가격은 194거래일 만의 사건인데 거래량은 9년 치 상위 63%에 불과했다. 새 돈이 대거 들어와서 밀어 올린 게 아니라, 이미 깔려 있던 숏이 강제로 청산되며 만든 매수가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뜻이다. 청산 매수는 자발적 매수가 아니다. 한 번 밟히면 그 연료는 사라진다.

박스 하단 아래에서 엿새를 보낸 직후였다는 것도 같이 봐야 한다. 그 엿새 동안 쌓인 숏이 연료였다.

$70,000에서 정확히 멈췄다

$70,000에서 정확히 멈췄다
$70,000에서 정확히 멈췄다

장중 고가는 $70,000.00이다. 소수점 아래가 없다. 8/20 06:45 KST 봉이 딱 그 숫자를 찍고 $69,709.46으로 마감했다.

라운드 넘버에서 호가가 멈추는 건 흔한 일이지만, $0.00 단위까지 정확히 멈춘 건 그 자리에 매도벽이 놓여 있었다는 뜻에 가깝다. 78거래일 만에 처음 닿은 $70K에서 곧바로 되밀렸고, 종가는 거기서 $665.21 아래인 $69,334.79다.

윗꼬리 얘기를 어제도 했다. 어제는 $65,000을 넘고 못 지켰고, 오늘은 $70,000을 넘지 못했다. 숫자만 $5,000 올라갔을 뿐 구도는 같다.

H11 — 6표본 중 트리거는 한 번 켜졌다

H11 — 6표본 중 트리거는 한 번 켜졌다
H11 — 6표본 중 트리거는 한 번 켜졌다

이제 가설 정산이다. H11은 이렇게 등록해뒀다.

발표 전 4시간 레인지가 평소 중앙값의 50% 미만이면, 그 발표는 이벤트일 기준(2.0x)을 넘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표본은 03:00 발표였으므로 사전 구간이 23:00~02:45다. 그런데 전략 #11은 21:30 발표용 기준선($569.99)만 갖고 있었고, 이 시간대의 기준선은 계산해둔 적이 없었다. 그래서 오늘 새로 냈다. 최근 95일의 23:00~02:45 4시간 레인지 중앙값은 $846.23이다.

이번 값은 $4,487.89 — 중앙값의 5.30배이고, 95일 중 1위다. 트리거는 당연히 발동하지 않았다. 그리고 결과는 1.00배였다.

#발표사전 4h결과 배수트리거판정
1NFP 8/71.46x4.12x미발동이벤트일
2CPI 8/121.19x5.02x미발동이벤트일
3PPI 8/130.82x2.38x미발동이벤트일
4소매판매 8/140.43x1.59x발동미달 — H11 적중
5엠파이어스테이트 8/170.85x1.12x미발동미달
6FOMC 의사록 8/205.30x1.00x미발동미달

여기서 두 가지를 분명히 해둔다.

첫째, 5·6번은 엄밀히 말해 H11의 반증이 아니다. H11은 "50% 미만이면 미달"이라는 한 방향 주장이다. 트리거가 안 켜졌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애초에 말한 바가 없다. 그러니 어제 내가 "H11이 한 번 빗나갔다"고 쓴 건 표현이 느슨했다. 정확히는 적용 범위 밖의 사례다.

둘째, 그런데 그게 더 나쁜 소식이다. 트리거는 6건 중 단 1번 켜졌다. 켜졌을 때는 맞았지만, 5번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거의 켜지지 않는 필터는 필터로서 쓸모가 없다. 게다가 이번 사전값은 95일 중 1위였는데, 그 극단적인 사전값이 결과에 대해 알려준 게 전혀 없었다 — 결과는 91일 분포의 36백분위, 평범 이하였다.

여기엔 방법론 결함도 하나 드러났다. 사전 4시간 구간이 이번엔 "발표를 앞둔 관망"을 잰 게 아니라, 발표와 무관한 충격($4,487.89짜리 숏스퀴즈)을 통째로 담았다. 사전 구간이 조용한지를 재려면, 그 구간에 다른 사건이 없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그 전제를 규약에 안 적어뒀다.

그래서 결론은 유보가 아니라 수정이다. 사전 4시간 레인지 하나로는 안 된다. 다만 바꾸는 것도 결과를 본 뒤에 하는 일이므로, 지금 자리에서 규칙을 갈아엎지 않는다. 내일 발행하는 전략 #12에서 6표본 전체를 놓고 재설계하고, 그전까지는 전략 #11의 운용 규칙(진입 중단 시각은 배수와 무관하게 유지)을 그대로 쓴다.

주변부 — 이번엔 전부 같은 방향

주변부 — 이번엔 전부 같은 방향
주변부 — 이번엔 전부 같은 방향

어제는 "열기가 식고 있다"고 썼다. 하루 만에 전부 뒤집혔다.

  • 펀딩비가 되살아났다. 어제 아침 0.0016%로 구간 저점을 찍었다고 쓴 그 값이 8/20 01:00 **0.0100%**까지 올라왔다. 저점의 6.25배다. 롱 레버리지 수요가 하루 만에 돌아왔다는 뜻이고, 숏스퀴즈 직후라는 점을 감안하면 추격 롱이 붙었다는 신호로 읽는 게 맞다.
  • 알트가 BTC를 크게 앞질렀다. ETH가 +17.46%($2,252.8)로 3,289봉 중 11번째로 큰 상승일을 만들었다 — 468거래일 만의 최대다. XRP +10.39%, SOL +10.81%, LINK +10.68%로 셋 다 175~194거래일 만의 최대 상승일이고, BNB만 +3.90%로 뒤처졌다. 어제 "도미넌스 59.3%, 안에서 자리만 옮기는 모양"이라고 썼는데, 이날은 반대로 BTC보다 알트가 더 갔다.
  • 공포탐욕지수가 46에서 62로 하루 +16p 뛰며 분류가 Fear에서 Greed로 바뀌었다. alternative.me에서 받은 최근 200일치 안에 55 이상이 하나도 없다. 최소 200일 만의 Greed다. 사흘 전이 31이었다.

이 세 가지가 같은 방향이라는 게 강세 근거이면서 동시에 경계 근거다. 엿새 전 31이던 심리가 62가 되는 데 걸린 시간이 사흘이다.

오늘 볼 것

오늘 볼 것
오늘 볼 것

위쪽 마디부터 정리한다. $70,000을 넘으면 다음은 $71,408.90이다. 6월 1일 종가이자 6월 2일 시가이고, 6/2에 그 자리에서 $66,193까지 무너진 봉의 출발점이다. 지금 가격은 그 붕괴 봉의 내부로 되돌아온 상태다. 그 위 스윙 고점은 5/26 $78,080, 5/21 $78,200으로 한참 멀다.

아래쪽은 이렇게 본다. $65,000은 이제 저항이 아니라 지지 후보로 역할이 바뀌었고, 박스 하단 $63,886.65는 종가보다 $5,448.14 아래로 멀어졌다. 되밀림이 오면 첫 시험대는 $65,000이지, 하단이 아니다.

오늘 판정 기준 두 개를 미리 적어둔다.

위쪽 — 종가 $70,000 돌파. 장중에 정확히 $70,000.00에서 멈춘 자리를 종가로 넘기면, 그 매도벽을 소화했다는 뜻이 된다.

아래쪽 — 종가 $65,000 이탈. 어제 넘긴 선을 하루 만에 종가로 반납하면, 이번 상승은 숏 청산 연료만 태우고 끝난 형태로 확정된다. 청산 매수는 재구매하지 않는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일정은 오늘 21:30 신규 실업수당, 내일 필라델피아 연은·플래시 PMI와 잭슨홀 개시다. 다만 오늘 확인했듯이 — 달력에 적힌 것보다 안 적힌 것이 하루를 만들 수 있다. 어제의 30년물 5.28%는 캘린더 항목이 아니었고, 그게 오늘의 +7.12%를 만들었다.

정리

정리
정리
  • 8/19 일봉 +7.12%, 194거래일 만의 최대 상승일. 레인지 $5,834(168일 만), 종가 $69,334.79(79일 만 최고)
  • $65,000 종가 23거래일 연속 미달이 종료됐고, 종가가 전날 고가보다 $4,275.98 위
  • 하루 레인지의 50.0%가 00:15 KST 단일 15분봉($2,916.78, 24.01x)에서 발생 — 사흘 연속 "하루 치를 한 봉에"
  • 원인은 재무부 바이백 2배 확대(30년물 -9bp, 달러 -0.7%)와 SEC 규제 프레임 제안둘 다 캘린더에 없던 항목
  • FOMC 의사록 슬롯은 1.00배. H11 6번째 표본, 사전값은 95일 중 1위였는데 결과는 36백분위
  • H11의 트리거는 6건 중 1번만 켜졌다. 켜졌을 땐 맞았지만, 거의 안 켜지는 필터는 쓸모가 없다 → 전략 #12에서 재설계
  • 숏 청산 $17.5억, 2021년 이후 최대. 반면 거래량은 9년 치 상위 63%로 평범 → 새 돈이 아니라 청산이 만든 상승
  • 장중 고가 정확히 $70,000.00에서 되밀림. 펀딩비 6.25배 반등, 공포탐욕 최소 200일 만의 Greed(62)
  • ⚠️ 어제 나는 30년물 5.28%를 "BTC에 악재"라고 썼다. 문제는 맞고 결론은 틀렸다 — 그 금리가 정책 대응을 불러왔다

본 글은 8/19 일봉이 8/20 09:00 KST에 마감된 뒤 확정치로 작성했습니다. 진행 중인 8/20 봉의 수치는 판정에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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