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주간 — 9거래일 $3.04B가 들어오는 동안, 비트코인 주간 수익률은 -0.63%였다
이번 주 현물 ETF는 8월 최고를 찍었다. 8/17부터 9거래일 연속 유입, 누적 $3.04B. 그런데 같은 기간 비트코인의 주간 수익률은 -0.63%다. 자금과 가격이 갈라진 주였다. 파생 쪽을 열어보면 이유의 일부가 보인다 — 펀딩비는 21회 중 13회가 상한에 붙어 있었고, 상위 계정 롱숏비는 내내 2.0 위였다. 유입된 현물 자금이 «이미 롱인 시

온체인 주간 — 9거래일 $3.04B가 들어오는 동안, 비트코인 주간 수익률은 -0.63%였다
이번 주는 숫자 두 개를 나란히 놓는 것으로 시작한다.
- 현물 ETF: 8/17~8/27 9거래일 연속 순유입, 누적 $3.04B
- 같은 기간 BTC 주간 확정 일봉: -0.63%
돈은 들어왔는데 가격은 안 갔다. 이번 주 리포트는 이 간극을 파고든다.
ETF — 8월 최고, 그리고 목요일에 끊겼다

| 날짜 | 순유입 |
|---|---|
| 8/24 (월) | +$337.6M |
| 8/25 (화) | +$314.3M |
| 8/26 (수) | +$232.2M |
| 8/27 (목) | +$242M |
| 8/28 (금) | −$202M ← 9일 스트릭 종료 |
| 주간 합계 | +$924.1M |
8월 누적으로는 $3.3B, 월간 기준 최대다. 자금 유입 자체는 의심할 게 없다.
다만 크기를 한 번 재두는 게 좋다. **주간 순유입 $924.1M은 바이낸스 한 거래소의 같은 주 BTC 현물 거래대금($10.96B)의 8.4%**다. 거래소가 여럿이라는 걸 감안하면 실제 비중은 더 작다. 시장을 혼자 끌 만한 크기는 아니라는 뜻이고, 이 점은 뒤에서 다시 쓴다.
끊긴 날이 하필 워시 의장의 잭슨홀 기조연설이 있던 8/28이다. 그날 BTC는 장중 $81,478까지 갔다가 종가 $77,845로 끝났다. 유출 규모 $202M은 이번 주 하루 유입액보다 작다 — 자금이 빠져나간 게 아니라 사는 손이 하루 멈춘 쪽에 가깝다.
그런데 주간 성적은 이렇다
| 자산 | 주간 | 양봉 |
|---|---|---|
| SOL | +11.13% | 5/7 |
| BNB | +0.65% | 5/7 |
| BTC | −0.63% | 4/7 |
| ETH | −2.92% | 4/7 |
| LINK | −4.65% | 3/7 |
| XRP | −4.85% | 3/7 |
ETF 자금이 향한 자산은 BTC인데, 주간 1등은 SOL이다. 그리고 BTC 자신은 마이너스로 끝났다.
주간 레인지는 $75,545.67~$81,478.87로 $5,933(7.6%) 폭이었다. 왕복했다는 뜻이다. 9거래일에 걸쳐 $3.04B가 들어오는 동안 가격은 위아래로 다녀와 제자리 아래에서 끝났다.

파생 — 펀딩비 21회 중 13회가 상한이었다

간극의 절반은 여기서 나온다고 본다.
최근 21회 정산(8/23 01:00 ~ 8/29 17:00 KST)의 펀딩비를 전수로 봤다.
| 항목 | 값 |
|---|---|
| 양수 정산 | 21 / 21회 |
| 상한(0.0100%) 도달 | 13 / 21회 |
| 주간 합계 | 0.1800% |
한 번도 음수로 내려가지 않았다. 롱 포지션은 이번 주에 자금 조달 비용으로만 0.18%를 냈다. 가격이 -0.63%였으니 레버리지 롱은 가격 손실에 더해 조달 비용까지 얹혔다.
펀딩비가 상한에 붙어 있다는 건 단순한 얘기다. 롱이 숏보다 많고, 그 불균형이 상한에 걸릴 만큼 크다는 것. 즉 ETF로 들어온 현물 자금은 이미 롱으로 기울어 있는 시장에 들어갔다.
「이미 롱」은 BTC만의 얘기가 아니었다

같은 계산을 여섯 자산에 그대로 돌렸다. 최근 21회 정산 전수다.
| 자산 | 양수 정산 | 상한 도달 | 주간 합계 | 상위계정 롱숏비 | 주간 수익률 |
|---|---|---|---|---|---|
| BTC | 21/21 | 13 | 0.1800% | 2.144 (롱 68.2%) | −0.63% |
| LINK | 19/21 | 15 | 0.1612% | 2.046 (67.2%) | −4.65% |
| SOL | 18/21 | 13 | 0.1444% | 2.295 (69.7%) | +11.13% |
| ETH | 20/21 | 9 | 0.1433% | 1.752 (63.7%) | −2.92% |
| XRP | 18/21 | 10 | 0.1373% | 2.453 (71.0%) | −4.85% |
| BNB | 12/21 | 3 | 0.0934% | — | +0.65% |
여섯 중 다섯이 같은 모양이다. 펀딩비가 거의 전부 양수이고, 상위 계정 롱숏비가 2.0 안팎이며, 롱 비중이 63~71%다.
눈에 띄는 두 줄이 있다.
①상한에 가장 오래 붙어 있던 자산은 BTC가 아니라 LINK(15/21)다. 그리고 LINK의 주간 수익률은 −4.65%로 뒤에서 둘째다. 롱 쏠림이 가장 심했던 자산이 가장 못했다.
②롱 비중이 가장 높았던 자산은 XRP(71.0%)이고, 주간 꼴찌(−4.85%)다. XRP의 상위계정 롱숏비 2.453은 주간 최고치이기도 하다.
③반대쪽 끝에 BNB가 있다. 양수 정산이 12/21로 유일하게 절반 언저리고, 상한은 3회뿐, 주간 합계도 0.0934%로 가장 낮다. 그리고 여섯 중 BTC보다 나은 성적을 낸 둘 중 하나다(+0.65%).
⚠️ 자산 여섯 개, 한 주 데이터다. 상관처럼 보이는 배열이지 인과가 아니다. 다만 “쏠린 쪽이 못했다”는 배열이 여섯 중 다섯에서 같은 방향으로 나온 건 기록해 둘 만하다. 다음 주에 같은 표를 다시 만들어 이 배열이 유지되는지 본다.
SOL은 예외인가 — 미결제약정이 같이 늘었다

위 표에서 SOL만 어긋난다. 펀딩비 상한 13회로 BTC와 같은데 주간 **+11.13%**다.
미결제약정을 보면 성격이 갈린다.
| 자산 | 8/22 09:00 | 8/29 09:00 | 코인 기준 변화 |
|---|---|---|---|
| SOL | 8,096,666 SOL | 8,757,631 SOL | +8.16% |
| BTC | 106,095 BTC | 105,609 BTC | −0.46% |
SOL은 오르는 동안 미결제약정이 같이 늘었다. 가격이 11% 오르면서 선물 포지션 수량도 8% 늘어난 것이다. BTC는 같은 주에 오히려 조금 줄었다.
이건 두 가지로 읽힌다. 새 자금이 SOL로 들어왔다는 뜻이기도 하고, 그 상승분이 레버리지를 동반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후자라면 되돌림이 왔을 때 BTC보다 빠르게 풀린다. 실제로 8/28 하루 SOL은 **−4.57%**로 BTC(−3.00%)보다 크게 빠졌다.
미결제약정 — 하루에 3,153 BTC가 사라졌다

8/28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미결제약정에 그대로 남았다.
| 시각(KST) | 미결제약정 | 금액 |
|---|---|---|
| 8/28 09:00 | 108,762 BTC | $8.724B (주간 최고) |
| 8/28 13:00 | 109,358 BTC | $8.726B (정점) |
| 8/28 21:00 | 107,754 BTC | $8.573B |
| 8/29 01:00 | 107,723 BTC | $8.436B |
| 8/29 09:00 | 105,609 BTC | $8.217B |
연설 시각(23:00) 이후 네 구간 연속 감소다. 코인 기준 -3,153 BTC(-2.90%), 금액 기준 -$507M(-5.81%). 금액 쪽이 더 크게 줄어든 건 가격 하락분이 같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보도된 청산 규모는 약 $488M, 그중 롱이 $360M 이상이다. 집계 거래소가 달라 직접 비교는 안 되지만, 방향과 자릿수는 내가 센 미결제약정 감소와 일치한다. 서로 다른 두 데이터가 같은 말을 한다는 점만 확인해 둔다.
주간 전체로 보면 미결제약정은 $8.308B → $8.217B로 **-1.10%**밖에 안 줄었다. 목요일 하루에 줄어든 만큼을 나머지 엿새가 다시 쌓아온 셈이고, 지금 다시 $8.2~8.3B 구간에 있다.
누가 롱인가 — 상위 계정과 전체 계정이 다르다

| 날짜(KST 09:00) | 상위계정 포지션 롱숏비 | 전체계정 롱숏비 |
|---|---|---|
| 8/23 | 2.053 | 1.007 |
| 8/25 | 2.020 | 0.945 |
| 8/26 | 2.256 (주간 최고) | 1.001 |
| 8/27 | 2.146 | 1.086 |
| 8/28 | 2.071 | 0.920 (주간 최저) |
| 8/29 | 2.144 | 1.188 (주간 최고) |
두 줄이 완전히 다른 얘기를 한다.
①상위 계정은 주간 내내 2.0 위를 유지했다. 롱 비중 67~69%다. 목요일 하락에도 2.071 아래로 안 내려갔고 금요일에 2.144로 되올렸다. 큰 계정들은 이번 주 내내 롱이었고, 이벤트를 지나고도 롱이다.
②전체 계정은 1.0 언저리를 오갔다. 그리고 눈에 띄는 건 마지막 두 줄이다. 하락이 진행된 8/28에 0.920으로 주간 최저를 찍었다가, 하루 뒤 1.188로 주간 최고가 됐다. 롱 비중 47.9% → 54.3%다.
빠질 때 줄였다가 빠지고 나서 늘렸다. 이 순서 자체는 좋은 신호가 아니다. 다만 하루치 움직임이라 성향으로 단정하지는 않는다.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도 8/28에 0.933으로 주간 최저였다. 이번 주에 시장가 매도가 뚜렷하게 앞선 날은 그 하루뿐이다.
거래대금 — 큰 사건이었지만 큰 거래는 아니었다

이건 반대 방향의 관찰이라 같이 적는다.
| 날짜 | 현물 거래대금 |
|---|---|
| 8/24 | $2.37B (주간 1위) |
| 8/25 | $1.97B |
| 8/28 | $1.56B (주간 3위) |
| 8/27 | $1.30B |
| 8/26 | $1.15B |
| 참고: 8/21 | $3.40B |
연설이 있던 8/28의 거래대금은 이번 주 3위에 그친다. 8월 중순의 큰 날들($3.40B)과는 자릿수가 다르다.
정리하면 이렇다. 8/28은 «변동성은 컸지만 거래량은 평범한» 날이었다. 실제로 그날 23:00 15분봉 하나가 하루 레인지의 28%를 차지했는데, 하루 전체 거래대금은 평범했다. 얇은 호가창에서 큰 폭이 나온 모양에 가깝다.
이번 주를 어떻게 읽나

간극의 설명으로 세 가지를 놓고, 어느 것이 얼마나 확실한지 구분해 적는다.
①확실한 것 — 시장이 이미 롱이었다. 펀딩비 21회 전부 양수·13회 상한, 상위계정 롱숏비 내내 2.0 위. 이건 내가 직접 센 값이다. 현물 자금이 유입돼도 파생 쪽이 먼저 사 놓은 상태면 추가 매수의 가격 효과는 줄어든다.
②그럴듯한 것 — 유입분이 매도에 흡수됐다. ETF 순유입이 곧 순매수 압력은 아니다. 차익거래·헤지 수요가 섞이면 현물 매수와 선물 매도가 짝을 이뤄 가격에 중립적일 수 있다. 다만 이건 내 데이터로 확인할 수 없다. 추정으로 남긴다.
③확인된 촉발 요인 — 목요일 하나. 주간 -0.63%의 대부분은 8/28 하루(-3.00%)에서 나왔다. 그 전 엿새는 오히려 플러스였다. 주 전체가 약했던 게 아니라 마지막 하루가 주를 뒤집었다.
그리고 심리 지표는 이 모든 걸 겪고도 Greed 구간(65~74)을 벗어나지 않았다. 주간 최대 낙폭이 9포인트다.
다음 주 확인 목록

- ETF 스트릭이 재개되는가. 8/28 -$202M이 하루짜리인지, 방향 전환인지. 재개되면 9월 첫 주가 8월 기록($3.3B)의 연장선인지 확인할 수 있다.
- 펀딩비가 상한에서 떨어지는가. 21회 중 13회 상한은 정상 상태가 아니다. 여기서 내려오면 과열 해소, 계속 붙어 있으면 되돌림 재료가 남아 있는 것이다.
- 미결제약정이 $8.2B를 지키는가. 목요일에 줄어든 뒤 다시 쌓이고 있다. 같은 레버리지가 같은 자리에 다시 쌓이는 중인지 본다.
- 전체계정 롱숏비 1.188이 유지되는가. 하락 직후 늘린 롱이 남아 있으면 다음 하락에서 같은 청산이 반복된다.
- SOL의 +11.13%가 주도인지 순환인지. 이번 주 유일하게 두 자릿수였는데, ETF 자금은 BTC로 갔다. 다음 주에도 앞서면 자금 흐름과 다른 이야기가 진행 중이라는 뜻이다.
이번 회차의 범위를 밝힌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밝혀둔다. 이번 리포트에는 거래소 유출입·고래 이동 같은 체인 원장 지표가 빠져 있다. 교차검증이 가능한 원자료 접근이 없어서, 확인 못 하는 숫자를 인용하는 대신 뺐다.
대신 직접 계산할 수 있는 것은 전수로 셌다. 펀딩비 21회, 미결제약정 시계열, 롱숏비, 거래대금은 전부 공개 API에서 받아 스크립트로 계산한 값이고 스크립트 이름을 출처에 적었다. ETF 플로우만 언론 보도를 교차확인한 값이며, 집계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같이 적어둔다.
세는 방법을 밝히지 않은 온체인 숫자는 인용하지 않는다 — 이 원칙은 다음 회차에도 유지한다.
- #온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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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딩비
- #미결제약정
- #포지셔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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