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주간 — 이벤트 전에 쌓은 미결제약정 5,066 BTC가 이벤트에 4,805 BTC 털렸다, 그런데 현물 ETF는 그날도 샀다
이번 주 BTC는 +2.33%로 마감했지만 주간 안에서 두 번 갈라졌다. 파생 쪽은 이벤트를 앞두고 쌓았다가 이벤트에 털렸다 — 미결제약정이 9/3 09:00 107,652 BTC에서 9/4 09:00 112,718 BTC로 하루 만에 5,066 BTC(+4.71%) 늘었고, 고용보고서를 지난 9/5 09:00에는 107,913 BTC로 4,805 BTC(

이번 주 비트코인은 **+2.33%**로 마감했다. 주간 시가 $77,845.88, 종가 $79,660.77이다.
숫자만 보면 조용히 오른 주다. 그런데 안을 열어보면 파생과 현물이 정반대로 움직인 주였다.
이벤트 전에 쌓고, 이벤트에 털렸다

미결제약정부터 보자. 선물 시장에 열려 있는 포지션의 총량이다.
| 시각(KST) | 미결제약정 | 금액 |
|---|---|---|
| 9/3 09:00 | 107,652 BTC | $8.322B |
| 9/4 09:00 | 112,718 BTC | $9.157B |
| 9/5 09:00 | 107,913 BTC | $8.592B |
9/3에서 9/4로 하루 만에 **+5,066 BTC(+4.71%)**가 쌓였다. 주간 최고치다.
그리고 고용보고서(9/4 21:30 KST)를 지나고 나서, 9/5 09:00에는 **-4,805 BTC(-4.26%)**가 사라졌다.
이틀 순변화는 +261 BTC다. 사실상 원위치다.
주간 전체로 보면 8/29 09:00 105,609 BTC에서 9/5 09:00 107,913 BTC로 코인 기준 -0.78%, 금액 기준 -1.52%다. 일주일 동안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는 이틀 사이에 5,000 BTC가 들어왔다 나갔다.
지난주에도 비슷한 게 있었다. 8/28 워시 연설에 하루 만에 3,153 BTC가 줄었다고 적었다. 이번은 그보다 크다. 다만 이번엔 «줄기 전에 늘어난 것»이 먼저 보인다는 게 다르다 — 지난주는 이미 쌓여 있던 게 털린 것이고, 이번 주는 이벤트를 앞두고 하루 만에 새로 쌓았다가 털렸다.
그런데 현물 ETF는 그날도 샀다

같은 이틀을 현물 쪽에서 보면 그림이 다르다.
| 날짜 | ETF 순유입 | BTC 그날 |
|---|---|---|
| 9/1 | -$236.5M | -1.45% |
| 9/2 | 집계 불일치 | -0.13% |
| 9/3 | +$730.87M | +5.08% |
| 9/4 | +$174.60M | -1.98% |
9/3의 $730.87M은 2026년 1월 14일 이후 최대이고 연중 3위다. IBIT 한 종목이 $454M으로 60% 이상을 가져갔다.
중요한 건 그다음 날이다. 가격이 $80,000 아래로 밀린 9/4에도 +$174.60M이 들어왔다. IBIT $117.38M, FBTC $57.22M이다.
파생이 4,805 BTC 털린 날, 현물 ETF는 순매수였다.
이 둘을 같이 놓으면 그날의 성격이 좀 더 분명해진다. 고용보고서가 흔든 건 레버리지를 쓴 쪽이고, 현물로 사는 쪽은 그 흔들림을 그대로 통과했다. 하루치 관찰이니 성질로 단정하지는 않되, 방향이 반대였다는 사실은 기록해 둔다.
규모를 비교해두면 감이 잡힌다. 9/3의 $730.87M은 같은 날 바이낸스 BTCUSDT 현물 거래대금 $1.580B의 **46.3%**다. 9/4는 $174.60M ÷ $1.538B = **11.4%**다.
한 가지는 정직하게 적어야 한다. 9/2는 집계처가 갈린다 — 한쪽은 -$44.7M 순유출(GBTC -$56.2M 주도), 다른 쪽은 약 +$101M 순유입(IBIT 약 +$115M)이다. 부호 자체가 반대라 교차검증이 안 됐고, 그래서 이번 주 ETF 합계는 내지 않는다. 8/31분도 확인된 수치를 못 찾았다.
참고로 8월 월간 순유입은 $3.52B로 2026년 최대 월이었다. 7월이 $172M이었으니 스무 배다.
펀딩비는 뜨거움이 절반으로 식었다

펀딩비는 22회 정산 전부 양수다. 롱이 숏에 비용을 내는 구조가 일주일 내내 유지됐다.
그런데 강도가 달라졌다.
| 항목 | 이번 주(8/29~9/5) | 지난주(8/23~8/29) |
|---|---|---|
| 정산 횟수 | 22 | 21 |
| 양수 | 22 | 21 |
| 상한(0.0100%) 도달 | 7회 | 13회 |
| 주간 합계 | 0.1673% | 0.1800% |
상한에 붙은 횟수가 13회에서 7회로 거의 절반이 됐다. 합계는 비슷한데 «꽉 찬 정산»이 줄었다.
그리고 마지막 정산인 9/5 09:00은 **0.0010%**로 주간 최저다. 사실상 0이다. 고용보고서 이후 0.0089% → 0.0086% → 0.0065% → 0.0045% → 0.0010%로 다섯 번 연속 내려왔다.
지난주에 «유입된 현물 자금이 이미 롱인 시장으로 들어갔다»고 적었다. 이번 주는 그 «이미 롱»이 상당 부분 정리된 상태로 주를 마쳤다.
6종 중 SOL만 반대쪽에 서 있다

여섯 종목을 나란히 놓으면 SOL이 혼자 다르다.
| 종목 | 주간 등락 | 펀딩 합계 | 미결제약정(코인) |
|---|---|---|---|
| BNB | +4.32% | 0.0702% | — |
| LINK | +1.73% | 0.1265% | — |
| XRP | +1.06% | 0.1118% | — |
| BTC | +2.33% | 0.1673% | -0.78% |
| ETH | +0.53% | 0.1042% | -5.90% |
| SOL | -2.12% | -0.0136% | -9.94% |
세 칸 모두 SOL이 꼴찌다. 유일한 하락, 유일한 음수 펀딩 합계, 최대 미결제약정 감소다. 펀딩비 22회 중 양수는 9회뿐이었다 — 나머지 주에는 숏이 롱에게 비용을 냈다.
지난주 이 자리에서 SOL은 +11.13%로 6종 중 1위였고 미결제약정도 코인 기준 +8.16%로 혼자 늘어난 종목이었다. 한 주 만에 정확히 뒤집혔다.
그런데 여기서 한 줄이 어긋난다. 상위계정 포지션 롱숏비를 보면 SOL은 9/5 09:00 기준 **2.410(롱 70.7%)**으로 6종 중 두 번째로 높다.
가격은 빠지고, 자금은 빠지고, 펀딩은 음수인데, 큰 계정들의 롱 비중은 높다. 셋 중 어느 쪽이 맞는지 이 데이터만으로는 모른다. 다만 이 조합이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것만 적어둔다 — 다음 주에 어느 쪽으로 정리되는지 보는 게 이번 주의 숙제다.
ETH도 짚어둘 게 있다. 미결제약정이 코인 기준 **-5.90%**로 BTC(-0.78%)보다 훨씬 크게 줄었다. 그리고 펀딩비는 22회 전부 양수인데 상한 도달이 0회다. 롱이 유지되고는 있는데 뜨겁지는 않다는 뜻이다.
고용보고서 날, 개인은 숏으로 넘어갔다

전체계정 롱숏비 — 계정 수 기준이라 상대적으로 개인 성향을 반영하는 지표다.
8/29 1.188 · 8/30 1.188 · 8/31 1.081 · 9/1 0.995 · 9/2 1.286(주간 최고) · 9/3 1.215 · 9/4 0.782(주간 최저) · 9/5 1.016
9/4에 0.782까지 내려갔다. 롱이 43.9%다. 주간 중 유일하게 0.8대로 간 날이 발표일이다.
그리고 다음 날 1.016으로 돌아왔다. 하루짜리 쏠림이었다.
상위계정 쪽은 반대로 움직였다. BTC 상위계정 포지션 롱숏비는 9/4에 1.926으로 주간 최저를 찍고 9/5에 2.159로 반등했다. 개인이 숏으로 몰린 날 큰 계정은 롱을 줄였다가 다시 늘린 셈이다.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도 같이 보면, 매수 우위(1.0 초과)였던 날은 7일 중 2일뿐이다 — 8/29 1.058과 9/3 1.114다. 급등일인 9/3이 주간 최고이고, 9/4는 0.928로 매도 우위다.
거래대금은 30% 줄었다

마지막으로 규모를 본다. 바이낸스 BTCUSDT 주간 현물 거래대금은 $7.68B로, 지난주 $10.96B 대비 **-29.9%**다.
일별로는 9/3 $1.580B(주간 1위)와 9/4 $1.538B(2위)에 몰려 있다. 이틀이 주간 전체의 40%다. 주말인 8/29 $0.546B, 8/30 $0.713B는 눈에 띄게 얇았다.
큰 사건이 이틀 있었고 나머지 닷새는 한산했다는 게 이번 주 거래 활동의 요약이다.
공포탐욕지수는 62~74 사이에서 일주일을 보냈다. 지난주 65~74와 거의 같은 띠다. -1.98%가 나온 9/4에도 74였고 다음 날 73이다. 심리 지표는 이번 주의 변동을 거의 반영하지 않았다.
다음 주에 볼 것

- 미결제약정이 다시 쌓이는지. 이틀 만에 원위치했다. 9월 FOMC(15~16일)를 앞두고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 ETF 유입이 이어지는지. 가격이 빠진 날에도 들어왔다는 게 이번 주의 특이점이다. 한 번으로는 성질이 아니다.
- SOL의 세 갈래가 정리되는 방향. 가격·자금·펀딩은 아래를 가리키는데 상위계정 롱 비중은 70.7%다.
- 펀딩비 상한 도달 횟수. 13회 → 7회로 식었다. 여기서 더 식으면 «이미 롱인 시장»이라는 지난주의 서술은 폐기해야 한다.
본 리포트의 자체 계산은 Binance 단일 거래소 데이터이며, 체인 원장 지표는 포함하지 않았다. ETF 수치는 언론 보도 교차확인값이다. 시장 구조 관찰이며 매매 권유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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