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TOR ALP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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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se 3 #16] 다이버전스·피보나치 — 약세 다이버전스 뒤에 62.5%가 «올랐고», 되돌림이 가장 자주 멈춘 자리는 피보나치가 아니라 내가 아무렇게나 고른 30%였다

«진입 타이밍을 정밀화한다»는 두 도구를 규칙으로 못박아 BTC 확정 일봉 1,710봉(2022-01-01~2026-09-06)에 전수로 돌렸다. 세 가지가 나왔다. 첫째, 정규 약세 다이버전스(가격 고점↑ RSI 고점↓) 16건 뒤에 종가가 오른 비율이 62.5%다. 교과서 방향인 하락은 37.5%밖에 안 맞았다. 반대로 이름조차 잘 안 쓰이는 «히든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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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se 3 #16] 다이버전스·피보나치 — 약세 다이버전스 뒤에 62.5%가 «올랐고», 되돌림이 가장 자주 멈춘 자리는 피보나치가 아니라 내가 아무렇게나 고른 30%였다

지난 편은 이렇게 끝났다. «그 패턴이 몇 개인지는 누가 정하는가?» 피벗 창 k를 5에서 3으로 바꿨더니 삼각수렴 신호가 12건에서 16건이 되고 적중률이 75.0%에서 43.8%로 떨어졌다.

이번 편의 두 도구는 «진입 타이밍을 정밀화한다»는 이름을 달고 있다. 패턴이 방향을 알려주면, 다이버전스와 피보나치가 언제 들어갈지를 알려준다는 것이다.

같은 방식으로 확인했다. 규칙을 코드로 옮기고 BTC 확정 일봉 1,710봉에 전수로 돌렸다.

결론부터 적는다. 하나는 반대로 갔고, 하나는 아예 자리를 못 찾았다. 그리고 둘 다에서 살아남은 게 하나 있다.

1. 다이버전스를 규칙으로

1. 다이버전스를 규칙으로
1. 다이버전스를 규칙으로

교재의 설명은 이렇다. «가격은 새 고점을 만들었는데 RSI는 못 만들었다면, 상승 힘이 빠지는 중이다.» 그림으로 보면 설득력이 있다.

컴퓨터에게 시키려면 세 가지를 못박아야 한다.

요소이 글의 정의
RSIWilder RSI(14), 종가 기준
스윙 고저#15와 똑같은 프랙탈 피벗 — 봉 i 가 [i−k, i+k]에서 고가가 유일 최대면 스윙 고점
비교 대상연속한 같은 종류 피벗 2개, 간격 5~60봉

네 종류가 나온다.

  • 정규 약세 — 가격 고점 ↑ + RSI 고점 ↓ → 교과서: 하락 전환
  • 정규 강세 — 가격 저점 ↓ + RSI 저점 ↑ → 교과서: 상승 전환
  • 히든 약세 — 가격 저점 ↑ + RSI 저점 ↓ → 교과서: 하락 추세 지속
  • 히든 강세 — 가격 고점 ↓ + RSI 고점 ↑ → 교과서: 상승 추세 지속

여기서 가장 중요한 규칙을 하나 더 둔다.

신호 봉 = 두 번째 피벗 + k

피벗은 정의상 뒤의 k봉을 봐야 확정된다. 5월 12일이 스윙 고점인지는 5월 17일이 되어야 안다. 그러니 «5월 12일에 다이버전스를 봤다»고 세면 안 되고, 5월 17일 종가에서 신호를 잡아야 한다. 이걸 안 지키면 결과가 좋아지는데, 그 좋아진 부분은 전부 미래를 훔친 것이다.

기저율은 지난 편과 같다. 임의 봉에서 10봉 뒤 상승 52.94%, 평균 **+0.703%**다.

2. 유명한 쪽이 반대로 갔다

k=5로 돌린 결과다.

종류신호 수10봉 뒤 상승 비율평균교과서 방향 적중
정규 약세1662.5%+1.57%37.5%
정규 강세1758.8%+1.77%58.8%
히든 강세1346.2%-0.61%46.2%
히든 약세1936.8%-0.55%63.2%
(기저율)1,70052.94%+0.703%

읽는 순서를 정해두자. **맨 오른쪽 열이 «교과서가 시킨 대로 됐는가»**다.

정규 약세가 37.5%다. 가격은 신고점, RSI는 못 따라옴 — 가장 많이 인용되는 신호인데, 16건 중 10건에서 오히려 올랐다. 평균도 +1.57%로 기저 +0.703%의 두 배가 넘는다.

이걸 «약세 다이버전스는 매수 신호다»로 뒤집어 읽으면 안 된다. 16건이다. 열 번 중 여섯 번이 올랐다는 말은, 여섯 번이 아니라 다섯 번이었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뜻이다. 정확한 결론은 이것이다 — 이 표본에서 정규 약세 다이버전스는 하락을 예고하지 못했다.

정규 강세는 58.8%로 기저보다 5.9%p 높다. 방향은 교과서와 같지만 17건짜리 차이다.

그리고 표에서 제일 눈에 띄는 건 맨 아래다. 히든 약세가 63.2%로 네 종류 중 가장 잘 맞았다. 중앙값 -1.93%로 유일하게 뚜렷한 음수다. 이름이 «히든»인 이유는 교재에서 곁다리로 다뤄지기 때문인데, 이 표본에서는 그게 1위였다.

2025년 5월의 정규 약세 다이버전스 — 가격 고점은 $97,896에서 $105,819로 올랐고 RSI는 70.2에서 69.4로 내렸다. 교과서대로면 하락인데 신호 확정 후 10봉은 +5.64%였다 (binance, RSI 수치는 전체 계열 계산값)
2025년 5월의 정규 약세 다이버전스 — 가격 고점은 $97,896에서 $105,819로 올랐고 RSI는 70.2에서 69.4로 내렸다. 교과서대로면 하락인데 신호 확정 후 10봉은 +5.64%였다 (binance, RSI 수치는 전체 계열 계산값)

3. 그리고 k=3에서 전부 무너진다

3. 그리고 k=3에서 전부 무너진다
3. 그리고 k=3에서 전부 무너진다

지난 편의 실험을 그대로 반복했다. 코드는 한 글자도 안 고치고 피벗 창만 5 → 3으로 바꿨다.

종류k=5 상승 비율k=3 상승 비율
정규 약세62.5% (n=16)50.0% (n=22)
정규 강세58.8% (n=17)50.0% (n=18)
히든 강세46.2% (n=13)54.5% (n=11)
히든 약세36.8% (n=19)44.0% (n=25)

네 줄이 전부 50% 쪽으로 끌려왔다. 정규 두 종류는 정확히 50.0%다.

지난 편에서 삼각수렴이 75.0% → 43.8%로 떨어진 것과 같은 현상이고, 원인도 같다. 다이버전스도 피벗 위에 세워져 있기 때문이다. 피벗 정의가 흔들리면 «다이버전스가 몇 개인지»부터 흔들리고, 그 위의 모든 숫자가 따라 흔들린다.

지난 편에서 k에 불변이었던 건 깃발 하나였고, 이유는 깃발만 피벗을 안 쓰기 때문이었다. 이번 편에는 그런 예외가 없다. 네 종류 전부 피벗을 쓴다.

4. 피보나치 — 되돌림은 어디서 멈추나

4. 피보나치 — 되돌림은 어디서 멈추나
4. 피보나치 — 되돌림은 어디서 멈추나

두 번째 도구로 넘어간다. 이쪽은 훨씬 단순한 주장을 한다.

상승 뒤 되돌림은 38.2%, 50%, 61.8% 부근에서 멈춘다.

검증 가능한 문장이다. 되돌림 깊이를 재서 그 숫자들 근처에 몰리는지 보면 된다.

스윙을 이렇게 잡았다. 스윙 저점 → 그 뒤 첫 스윙 고점, 상승폭이 +15% 이상인 것만. 그 고점 이후 최저 저가까지를 되돌림으로 재고, 고점을 재돌파하거나 저점을 이탈하면 구간을 끝낸다. k=5에서 45건이 나왔다.

먼저 분포다.

항목
평균 깊이65.9%
중앙값59.4%
25분위29.1%
75분위101.6%
저점 아예 이탈(>100%)14건 (31.1%)

세 건 중 한 건은 «되돌림»이 아니라 그냥 하락이었다. 출발점까지 내려가 그 아래로 뚫었다.

히스토그램을 보면 더 분명하다.

깊이 구간건수
10~20%4
20~30%8
30~40%3
40~50%4
50~60%4
60~70%3
70~80%4
90~100%1
100~110%7
110~120%4

양끝에 몰린다. 최빈 구간이 20~30%이고 그다음이 100~110%다. 가운데의 38.2%·50%·61.8% 부근은 오히려 헐겁다.

5. 위약 레벨을 같이 넣어봤다

5. 위약 레벨을 같이 넣어봤다
5. 위약 레벨을 같이 넣어봤다

이 검증에는 함정이 있다. 밴드에 폭을 주면 뭐든 얼마간은 맞는다. 그래서 피보나치 레벨과 함께, 내가 아무렇게나 고른 숫자 네 개를 같은 조건으로 넣었다. 30.0%, 44.0%, 55.0%, 70.0%다. 아무 근거 없는 숫자다.

각 레벨 ±3%p 안에서 되돌림이 «멈춘» 비율이다.

레벨건수비율
23.6%36.7%
38.2%36.7%
50.0%48.9%
61.8%24.4%
78.6%12.2%
[위약] 30.0%511.1%
[위약] 44.0%00.0%
[위약] 55.0%24.4%
[위약] 70.0%00.0%

단일 밴드 1위가 위약 30.0%다. 피보나치 다섯 개 중 어떤 것보다 자주 멈췄다.

합집합으로 봐도 압도적이지 않다. 피보 다섯 밴드는 깊이 축의 30%p를 덮으면서 45건 중 13건(28.9%)을 잡고, 위약 네 밴드는 24%p를 덮으면서 7건(15.6%)을 잡는다. 덮은 폭당으로 환산하면 피보가 조금 낫지만, «레벨이 지지로 작동한다»고 말할 만한 차이는 아니다.

k=3으로 바꾸면 순위까지 바뀐다. 이번엔 38.2%가 11.8%로 1위가 되고 위약 30.0%는 7.8%로 내려간다. 어느 레벨이 1위인지가 파라미터에 따라 바뀐다면, 그건 레벨의 성질이 아니다.

6. 그런데 «깊이»는 정보를 갖는다

6. 그런데 «깊이»는 정보를 갖는다
6. 그런데 «깊이»는 정보를 갖는다

여기서 질문을 바꿔봤다. «어느 레벨에서 멈췄나»가 아니라 **«얼마나 깊이 갔나»**다.

되돌림이 끝난 시점부터 10봉을 쟀다.

되돌림 깊이건수10봉 뒤 상승평균
61.8% 이내에서 멈춤2268.2%+2.70%
61.8% 초과850.0%-2.18%
(기저율)1,70052.94%+0.703%

얕게 멈춘 쪽이 기저보다 15%p 높고, 깊게 간 쪽은 평균이 음수다.

그리고 이게 이 글에서 파라미터를 바꿔도 살아남은 유일한 결과다. k=3에서는 61.8% 이내 26건에 61.5%·+2.17%, 초과 9건에 44.4%·-2.48%다. 숫자는 줄었지만 부호와 순서가 그대로다.

의미는 상식적이다. 얕게 되돌린 상승은 여전히 상승 중이고, 깊게 되돌린 상승은 이미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 61.8%라는 숫자가 마법인 게 아니라 «깊다/얕다»를 가르는 눈금 하나로 쓰였을 뿐이다. 55%로 잘라도 비슷한 그림이 나올 것이다.

7. 가장 최근 스윙은 27.5%에서 멈췄다

지금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례를 하나 놓고 마무리한다.

2026년 8월 14일 저가 $62,535.24 → 8월 28일 고가 $81,478.87. +30.29%, 폭 $18,943.63이다.

이 스윙의 피보나치 레벨은 이렇게 계산된다.

레벨가격
23.6%$77,008.17
38.2%$74,242.40
50.0%$72,007.05
61.8%$69,771.71

실제 되돌림 저점은 9월 2일 $76,264.00이었다. **되돌림 27.5%**다.

23.6%($77,008.17)를 아래로 지나쳤고 38.2%($74,242.40)까지는 한참 못 갔다. 어느 피보 밴드에도 안 들어간다. 대신 위약 30.0% 밴드에는 들어간다.

9월 3일에 고가 $82,300.00으로 8월 28일 고점을 재돌파하면서 이 구간은 끝났다. 얕은 되돌림 뒤 상승 — 6절의 표에서 68.2%에 해당하는 쪽이다.

2026년 8월 스윙의 되돌림 — 저점 $76,264는 23.6% 선 아래이고 38.2% 선 위다. 두 피보나치 레벨 사이 어디에도 걸리지 않았고, 9/3에 고점을 재돌파했다 (binance)
2026년 8월 스윙의 되돌림 — 저점 $76,264는 23.6% 선 아래이고 38.2% 선 위다. 두 피보나치 레벨 사이 어디에도 걸리지 않았고, 9/3에 고점을 재돌파했다 (binance)

8. 그래서 어떻게 쓰나

8. 그래서 어떻게 쓰나
8. 그래서 어떻게 쓰나

세 문장으로 정리한다.

첫째, 다이버전스는 방향 신호로 쓰지 않는다. 정규 약세는 이 표본에서 반대로 갔고(37.5%), k를 바꾸면 네 종류가 전부 50%로 수렴한다. «RSI가 안 따라오니 곧 꺾인다»는 문장은 이 데이터에서 근거를 못 찾았다.

둘째, 피보나치 레벨은 «가격 자석»이 아니다. 45건 중 어느 레벨도 10%를 못 넘겼고, 단일 1위는 내가 아무 근거 없이 고른 30.0%였다. 되돌림의 3분의 1은 출발점 아래로 뚫는다.

셋째, 그래도 «깊이»는 남는다. 61.8% 이내에서 멈춘 되돌림 뒤 10봉은 68.2%가 올랐고, 넘어간 뒤는 평균이 음수였다. 파라미터를 바꿔도 부호가 유지된 유일한 결과다. 레벨을 지지선으로 쓰지 말고, 깊이를 상태 판정에 쓰는 것이다.

지난 편과 이번 편에서 같은 모양이 두 번 나왔다. 모양·신호는 파라미터를 따라 흔들리고, 변동성이나 깊이처럼 «크기»로 잰 것은 덜 흔들린다. #14의 «방향은 못 맞히고 변동성은 맞혔다»까지 세 편 연속이다.

그리고 이번 편에서 가장 실무적인 교훈은 5절에 있다. 어떤 규칙을 검증할 때는 아무 의미 없는 규칙을 같이 넣어라. 위약 30.0%를 안 넣었다면 «38.2%가 6.7%에서 멈췄다»를 근거처럼 읽었을 것이다. 비교 대상이 있어야 6.7%가 큰 수인지 작은 수인지 알 수 있다.

표본에 대한 경고

표본에 대한 경고
표본에 대한 경고

이 글의 다이버전스 표본은 k=5 기준 13~19건이다. 어떤 단일 수치도 단독 판정 근거로 쓸 수 없다.

«62.5%»는 16건 중 10건이라는 뜻이고, 한 건만 반대로 갔으면 56.3%다. 히든 약세의 «63.2%»도 19건 중 12건이다. 이 글이 말할 수 있는 최대치는 **«교과서가 약속한 방향이 이 표본에서 확인되지 않았다»**이지 **«반대로 하면 된다»**가 아니다.

피보나치 쪽은 45건으로 조금 낫지만, 여기서도 개별 밴드는 1~5건짜리다. 밴드 단위 비교가 아니라 분포 전체의 모양(양끝에 몰림, 31.1%가 저점 이탈)을 봐야 하는 이유다.


**다음 편(#17)**부터 Phase 3의 온체인 3편으로 넘어간다. 첫 편은 거래소 입출금·스테이블코인 공급량 — 차트에 안 나오는 데이터로 매수·매도 압력을 읽는 방법이다. 지금까지 여섯 편이 «차트에서 읽어낼 수 있는 것의 한계»를 계속 확인해왔으니, 다음 세 편은 그 밖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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