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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23] 세 갈래를 미리 적어 두기

의사결정 프레임 첫 편, 시나리오 사고법. 오를지 내릴지 맞히려 하지 말고, 오르면·내리면·옆으로 가면 각각 무엇을 할지 가격과 함께 미리 적어 둔다. 이번 주 데일리의 실제 판단 줄로 어떻게 쓰고, 어떻게 채점하는지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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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23] 세 갈래를 미리 적어 두기

결론 한 줄: 시장이 어디로 갈지 맞히는 건 내 일이 아니다. 어디로 가든 내가 무엇을 할지를 미리 적어 두는 게 내 일이다.

개념 — 소풍 전날 밤의 세 계획

개념 — 소풍 전날 밤의 세 계획
개념 — 소풍 전날 밤의 세 계획

소풍 전날 일기예보가 애매하면, 노련한 부모는 날씨를 맞히려 애쓰지 않는다. 맑으면 공원, 비가 오면 박물관, 흐리면 일단 출발하고 점심 때 다시 본다 — 이렇게 세 갈래를 정해 두고 잔다. 아침에 창밖을 보는 순간 고민은 끝난다.

시나리오 사고법도 같다. 매매 전에 세 갈래를 적는다.

  • 강세: 이 가격 위에서 닫히면 → 이렇게 한다
  • 약세: 이 가격 아래에서 닫히면 → 이렇게 한다
  • 중립: 그 사이면 → 아무것도 안 하거나, 이것만 한다

핵심은 세 가지다. 갈래마다 가격 하나가 있어야 하고, 행동 하나가 있어야 하고, 판정 기준(장중 꼬리인지 종가인지)이 미리 정해져 있어야 한다.

실제로 써 보면

실제로 써 보면
실제로 써 보면

이 사이트 데일리 글 끝의 «Victor:» 줄이 바로 이것이다. 어제 글의 줄은 이랬다.

월요일 종가가 상자 바닥 아래면 바닥이 깨진 것으로 보고 재매수선을 새로 정한다. 재매수선 위면 절반을 담는다. 그 사이면 현금.

오늘 아침 종가는 바닥 아래에서 닫혔다. 약세 갈래다. 그래서 오늘 글은 «왜 빠졌나»를 고민하지 않고 바로 새 재매수선을 적었다. 미리 정한 갈래가 있으면 아침의 결정이 1분이면 끝난다.

실수·반례

실수·반례
실수·반례

첫째, 갈래가 맞았다고 돈을 버는 건 아니다. 지난주 수요일 종가가 강세 갈래에 들어와 절반을 담았는데, 다음 날 종가가 손절선 아래로 내려가 하루 만에 내려놨다. 시나리오는 손실을 없애 주지 않는다. 손실을 «미리 정한 크기»로 묶어 줄 뿐이다.

둘째, 결과를 보고 줄을 고치는 것이 가장 흔한 실수다. 틀린 줄을 지우면 다음 줄도 믿을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이 사이트는 틀린 줄도 남기고 일요일 성적표에 싣는다.

셋째, 중립 갈래를 빼먹기 쉽다. 시장은 대부분의 날 어느 선에도 닿지 않는다. «그 사이면 기다린다»를 적어 두지 않으면, 아무 일 없는 날에 괜히 무언가를 하게 된다.

다음 단계

다음 단계
다음 단계

다음 편은 확률 — 세 갈래에 각각 얼마의 무게를 줄지. 어렵다면 ← #22 합의 편 먼저.

Victor: 나는 매일 아침 세 갈래를 가격으로 적고, 판정은 종가로만 한다. 맞힌 날보다 적어 둔 대로 움직인 날을 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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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산 노트
🔬 검산 노트
  • 예시 1 (10/25 줄 → 10/26 채점): 바닥 $80,684.36 · 재매수선 $83,528.98. 10/25 확정 종가 $80,154.09 → 바닥 -$530.27 → 약세 갈래. 10/26 글에서 새 재매수선 $81,213.64(10/24 고가)로 교체.
  • 예시 2 (10/21 줄 → 10/22 재매수 → 10/23 손절): 10/22 글은 재매수선 $83,528.98 종가 돌파로 절반 재매수, 손절선 $81,603.52. 10/22 확정 종가 $81,416.09가 손절선 -$187 → 10/23 글에서 절반 정리.
  • 판정 기준은 모두 확정 일봉 종가(09:00 KST 마감). 장중 꼬리는 세지 않았다.
  • 이 편은 통계 검산이 없다 — 시나리오의 «승률»을 재는 게 아니라 작성 형식을 다루는 편이다. 갈래별 적중률은 일요일 market 성적표가 누적한다.
  • #크립토입문
  • #시나리오
  • #의사결정
  • #무효화
  • #매매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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